한 환경단체가 시판 중인 손 선풍기 13개 제품의 전자파를 측정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날개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 한 종류를 제외하고, 12개 제품은 측정기를 가까이 댈수록 전자파 수치가 높게 나옵니다. <br /> <br />중국산에선 최대 170μT, 국산에선 160μT가 측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상적으로 노출될 경우 소아 백혈병 발병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전자파 수치인 0.4μT를 훌쩍 뛰어 넘었고, 정부의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인 83.3μT도 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12개 제품 평균치를 살펴보니 측정기를 바람이 나오는 표면에 댄 경우 64.8μT, 5cm 정도 거리를 둔 경우 3.8μT로 15cm 이상 떨어뜨려야 0.4μT 아래로 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 단체 실험 결과, 손잡이에서도 전자파가 나오는 만큼 지금 보시는 것처럼 손잡이를 이용하지 않고 25cm 정도 거리를 두고 바람을 쐬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13개 중 12개 제품들이 버젓이 KC 인증과 전파 인증을 받았다는 점. <br /> <br />시민 단체는 예방 차원에서 전자파에 취약한 어린이나 임신부는 손 선풍기를 되도록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승윤 <br />촬영기자 : 권혁용 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윤현경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2109531434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